코폴딩 모델
cofolding model
두 분자가 서로 붙었을 때 만들어지는 입체 구조를 미리 계산해서 예측하는 AI 모델.
쉽게 말하면
코폴딩 모델은 두 개의 분자가 실제로 만나 붙었을 때 어떤 3차원 모양으로 맞물릴지 컴퓨터 안에서 미리 그려보는 AI 모델이다. 퍼즐 조각 두 개를 직접 깎아서 맞춰보기 전에, 컴퓨터 화면에서 회전시켜 보며 이가 맞는지 가늠해보는 것과 비슷하다.
단백질 설계에서는 이 모델이 특히 중요하다. 표적 단백질에 붙도록 새로 만든 작은 단백질(바인더)이 실제로 표적과 어떤 모양으로 결합할지, 그리고 얼마나 단단히 붙을지를 실험실에서 직접 합성하기 전에 코폴딩 모델로 먼저 걸러낸다. 수백, 수천 개의 설계안 중 붙을 가능성이 높은 후보만 골라 실험으로 넘기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코폴딩 모델의 예측은 최종 답이 아니다. 컴퓨터 안에서 그린 구조가 실제 유리 바이알 속 단백질의 행동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예측이 맞았는지는 결국 실험실에서 직접 붙여보는 검증을 거쳐야 확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