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ALOHA
스탠퍼드가 만든 오픈소스 양팔 로봇 플랫폼으로, 로봇공학 연구에서 기준 실험대처럼 쓰인다.
쉽게 말하면
알로하는 스탠퍼드에서 만든 로봇 팔 세트다. 사람 팔처럼 두 개의 조작 팔이 붙어 있고, 사람이 옆에서 비슷하게 생긴 작은 팔을 움직이면 그대로 따라 움직이는 방식으로 원격 조종한다. 설계도와 부품 목록이 전부 공개돼 있어서, 누구나 비슷한 로봇을 조립하고 실험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알로하는 로봇공학계의 '동네 체육관 운동기구'에 가깝다. 값비싼 전문 헬스장 기구(상업용 로봇 시스템)를 살 형편이 안 되는 연구실도, 이 저렴하고 표준화된 기구로 똑같은 훈련 프로그램을 시도해볼 수 있다. 그래서 여러 연구팀이 새로운 로봇 제어 방식을 개발하면 일단 알로하에 올려서 성능을 확인하는 관행이 생겼다.
다만 알로하 자체는 인공지능 모델이 아니라 팔과 관절로 이뤄진 하드웨어 몸통이다. 그 몸통을 움직이는 '뇌' 역할은 별도의 제어 모델이 맡고, 알로하는 그 뇌가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 시험해보는 무대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