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로드 신원 연합
Workload Identity Federation
프로그램이나 서비스가 자체 비밀키 대신 신뢰된 발급처의 증명서로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는 인증 방식
쉽게 말하면
워크로드 신원 연합(Workload Identity Federation)은 사람이 아니라 프로그램이나 서비스가, 자기만의 비밀 열쇠를 새로 만들지 않고도 이미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발급받은 증명서만으로 다른 시스템에 자신이 누구인지 보여주는 방식이다.
비유하자면 회사 출입증을 떠올리면 된다. 예전 방식은 방문하는 건물마다 별도의 출입증을 새로 만들어 받는 것과 같아서, 출입증이 늘어날수록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할 위험도 커진다. 워크로드 신원 연합은 이미 갖고 있는 여권 하나만 보여주면 상대 건물의 경비원이 '이 여권을 발급한 나라를 우리도 신뢰한다'며 별도 출입증 없이 문을 열어주는 것과 비슷하다. 각 시스템이 서로 자신만의 비밀번호나 키를 새로 만들어 주고받는 대신, 이미 검증된 신뢰 관계를 이어받아 쓰는 셈이다.
AI 에이전트가 여러 서비스를 오가며 일을 처리하는 요즘 상황에서는 이 방식이 더 중요해진다. 사람이 매번 화면에서 '허용'을 눌러줄 필요 없이, 에이전트가 이미 믿을 만한 곳에서 받은 신원 증명을 내밀기만 하면 다른 서비스가 그 증명을 확인하고 접근을 허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