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랙
Server Rack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와 GPU를 여러 층으로 쌓아 고정하는 표준 규격의 금속 선반 구조물.
쉽게 말하면
서버 랙은 컴퓨터 서버를 층층이 쌓아 넣는 금속 선반이다. 사무실의 서류 캐비닛을 떠올리면 된다. 여러 개의 칸이 있고, 그 칸마다 서류철 대신 서버 한 대씩을 밀어 넣어 고정한다. 규격이 표준화돼 있어서 어느 회사가 만든 장비든 같은 틀에 끼워 넣을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AI 붐이 일면서 이 선반 안에 들어가는 서버는 예전보다 훨씬 뜨겁고 전력을 많이 먹는 장비로 바뀌었다. 그래서 랙 자체도 전기를 넉넉히 공급하고 열을 식힐 배관까지 갖춘 특수한 구조로 다시 설계되고 있다. 반도체 칩을 아무리 많이 찍어내도 이 랙이 부족하면 그 칩을 데이터센터에 실제로 세워둘 수가 없다.
그래서 최근 엔비디아 같은 회사의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이야기할 때, 반도체 생산 능력뿐 아니라 전력, 랙, 메모리 가격까지 함께 거론된다. 칩은 넘쳐도 그걸 담을 랙과 그 랙에 흘려보낼 전기가 부족하면 결국 병목은 그쪽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