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프롬프팅
Physical Prompting
로봇에게 동작 시범 하나를 보여주는 것만으로, 재학습 없이 그 자리에서 같은 작업을 따라 하게 만드는 방법
쉽게 말하면
피지컬 프롬프팅은 로봇에게 말이나 코드로 지시하는 대신, 사람이 동작을 한 번 보여주기만 하면 로봇이 그걸 보고 곧바로 똑같이 따라 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요리를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레시피를 글로 써주는 대신, 옆에서 딱 한 번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이대로 해봐"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 방식이 흥미로운 이유는 로봇 내부의 지식을 하나도 고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람이 보여준 짧은 시범 영상을, 로봇이 지금 눈으로 보고 있는 화면과 함께 짧은 시간 동안 유지되는 '기억 창' 안에 같이 밀어 넣기만 하면, 로봇은 방금 본 걸 그대로 흉내 내듯 작업을 수행한다. 로봇의 판단 기준을 바꾸는 재훈련 과정도, 작업마다 새로 짜야 하는 프로그램도 필요 없다.
이 능력은 로봇 회사가 처음부터 목표로 설계한 기능이 아니라, 사람과 로봇의 다양한 물리적 상호작용 데이터를 오랫동안 학습시킨 결과 저절로 나타난 성질이라고 한다. 사람이 어린 시절 다양한 경험을 쌓다 보면 처음 보는 상황에서도 대충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감을 잡게 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기사에서 이렇게 나와요
기사에서는 "'피지컬 프롬프팅'이라 부르는 방식"이라는 표현으로 등장한다. 로봇 모델 GEN-1.5가 12초짜리 시연 영상 하나만 보고 별도 학습 없이 작업을 따라 했다는 사례로 소개됐다. 오해하기 쉬운 점: 이건 로봇을 새로 훈련시키는 과정이 아니라, 이미 학습된 로봇에게 순간적으로 참고 영상을 보여주는 것에 가깝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