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시RL
ResidencyRL
구글이 가상 환자 상담을 반복시켜 AI의 진료 대화 능력을 훈련한 강화학습 기법
쉽게 말하면
레지던시RL은 AI에게 진짜 병원 레지던트가 거치는 수련 과정을 가상으로 시켜보는 훈련 방식이다. 실제 환자 대신 나이·성별·성격까지 다양하게 설정된 가짜 환자를 수만 건 만들어 놓고, AI가 그들과 상담하면서 진단하고 처방하고 대화하는 연습을 반복시킨다.
이때 핵심은 채점 방식이다. 이 훈련은 정답을 하나 외우게 하는 게 아니라, 진단이 맞았는지·필요한 질문을 놓치지 않았는지·설명이 이해하기 쉬웠는지 등 여러 항목을 점수로 매겨 잘한 방향으로 AI 스스로 행동을 조금씩 고쳐나가게 만든다. 시험 문제 정답지를 외우는 게 아니라, 실제로 여러 번 진료를 보면서 잘한 상담과 못한 상담의 피드백을 받아 요령을 터득해가는 셈이다.
구글은 이 방식으로 자사 언어모델 Gemini 3.5 Flash를 훈련시켜 진단·처방·상담 능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다만 이렇게 훈련된 모델도 사실과 다른 말을 지어내거나 위험한 처방을 제안하는 문제까지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