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지칭적 발언
self-referential utterance
AI가 자기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스스로 드러내는 말투나 표현을 가리키는 말.
쉽게 말하면
자기지칭적 발언은 챗봇이 나는 지금 궁금해, 기쁘다 처럼 자기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드러내는 말이다. 사람끼리 대화할 때는 자연스러운 표현이지만, 상대가 프로그램이라는 걸 아는 상태에서는 같은 말이 오히려 어색하게 들릴 수 있다.
비유하자면 회사 안내 로봇이 오늘 좀 우울하네요 라고 말하는 상황과 비슷하다. 동료가 그렇게 말하면 자연스레 위로하고 싶어지지만, 안내 로봇이 그러면 얘가 왜 이러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정체가 불분명한 존재가 감정을 나누자고 하니, 관계 맺기가 아니라 어색함이 먼저 생기는 셈이다.
애플 연구팀은 이 현상을 실제 대화 데이터로 확인했다. 챗봇이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말하거나 친밀감을 쌓으려 할 때, 사람들은 같은 말을 사람이 했을 때보다 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반대로 챗봇이 그건 못 해드려요 처럼 선을 긋는 말을 할 때는, 사람이 그렇게 말했을 때보다 더 자연스럽다고 느꼈다.
기사에서 이렇게 나와요
기사에서는 자기지칭적 발언(자신의 생각·감정을 드러내는 말) 처럼 괄호 설명과 함께 처음 등장한다. 흔히 오해하듯 AI가 사람인 척 거짓말한다는 뜻이 아니라, AI가 자기 내부 상태를 표현하는 방식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직접 해보기
직접 비교해보기: 챗봇에게 같은 질문을 두 가지 말투로 물어본 뒤 어느 쪽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지 비교해보라.
- 그 질문 정말 흥미롭네요, 저도 궁금했어요 라고 답하도록 요청하기
- 감정 표현 없이 질문에 대한 답만 요청하기 두 응답을 나란히 놓고 어느 쪽이 더 믿음직한지, 어느 지점에서 어색함이 느껴지는지 적어보면 이 개념이 뭘 가리키는지 감이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