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L-EMIT
위성 영상에서 메탄 누출 지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딥러닝 모델. 구글 리서치와 NASA JPL이 함께 만들었다
쉽게 말하면
MAPL-EMIT은 인공위성 사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메탄 가스가 새는 곳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AI 모델이다. 구글 리서치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함께 만들었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달린 EMIT이라는 관측 장비가 찍은 데이터를 재료로 쓴다.
비유하자면 넓은 들판을 열화상 카메라로 훑으면서 어디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지 사람이 일일이 눈으로 찾던 일을, 이제 컴퓨터가 대신 해 주는 것과 비슷하다. 메탄은 눈에 안 보이지만 특정한 빛의 파장을 흡수하는 고유한 흔적을 남기는데, 예전에는 이 흔적과 우연히 비슷하게 생긴 땅바닥 신호를 구분하기 어려워 헛다리를 짚는 일이 잦았다. MAPL-EMIT은 한 지점만 콕 집어 보지 않고 주변 공간까지 통째로 살펴서, 바람에 실려 퍼지는 진짜 가스 구름의 모양을 알아보도록 훈련됐다.
그 결과 기존 방식보다 더 많은 누출 지점을 찾아내면서, 배출량이 얼마나 되는지와 정확히 어디서 새는지까지 함께 계산해 준다. 원래 이 관측 장비는 사막 같은 건조 지역의 광물 지도를 만들려고 쏘아 올린 것인데, 부수적으로 메탄 탐지에도 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용도가 확장됐다.
기사에서 이렇게 나와요
기사에서는 "구글 리서치가 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함께, 위성 하이퍼스펙트럴 영상에서 메탄 누출원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딥러닝 모델 MAPL-EMIT을 공개했다"는 식으로 쓰인다. 여기서 MAPL-EMIT은 위성이나 카메라 같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위성이 찍은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모델이라는 점을 헷갈리지 않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