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네이티브
Agent Native
사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직접 쓰는 것을 전제로 처음부터 설계된 서비스나 도구를 뜻하는 말
쉽게 말하면
에이전트 네이티브란 사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직접 쓰는 것을 전제로 처음부터 설계된 서비스나 도구를 말한다. 건물에 비유하면, 처음부터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도록 문턱 없이 지은 건물과 나중에 급하게 경사로를 덧붙인 건물의 차이와 비슷하다. 둘 다 결국 휠체어가 지나갈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지은 쪽이 훨씬 자연스럽고 막힘이 없다.
기존 서비스들은 원래 사람이 화면을 보고 버튼을 누르도록 만들어졌고, 최근 들어 AI 기능을 하나씩 덧붙이는 식으로 바뀌어 왔다. 반면 에이전트 네이티브로 설계된 서비스는 로그인 화면, 애매한 메뉴 구조, 사람만 알아볼 수 있는 안내문 같은 것들을 걷어내고, AI 프로그램이 곧바로 읽고 판단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 즉 AI를 나중에 얹는 게 아니라, AI가 쓸 것을 전제로 맨 밑바닥부터 다시 짓는 접근이다.
요즘 코드 편집·개발 도구 회사들이 이 표현을 자주 쓰는 이유도 여기 있다. 사람 개발자가 직접 코드를 고치던 화면에, 이제는 AI 프로그램이 대신 코드를 읽고 수정 제안을 올리고 저장소를 관리하는 일이 늘면서, 그 작업 흐름 자체를 AI 중심으로 다시 설계하려는 시도가 나오는 것이다.
기사에서 이렇게 나와요
커서는 코드 호스팅 서비스 Origin을 출시하며 "에이전트 네이티브" 기능을 곧 선보이겠다고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오해하기 쉬운 점은, 이것이 기존 서비스에 AI 기능 몇 개를 추가하는 것과 다르다는 점이다. 에이전트 네이티브는 사람이 아니라 AI 프로그램이 직접 사용하는 것을 처음부터 상정하고 화면과 구조 자체를 다시 짜는 접근을 가리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