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 제타 함수
Riemann zeta function
소수의 분포와 얽힌 수학 함수로, 그 영점의 위치를 둘러싼 리만 가설이 160년 넘게 풀리지 않은 난제다.
쉽게 말하면
리만 제타 함수는 소수(2, 3, 5, 7…)가 수직선 위에 어떤 간격으로 흩어져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수학 함수다. 이 함수에 특정 숫자를 넣으면 결과값이 정확히 0이 되는 지점들이 있는데, 이 지점들의 위치가 소수 분포의 비밀을 푸는 열쇠로 여겨진다.
마치 라디오 주파수를 돌리다 신호가 완전히 끊기는 지점을 찾는 것과 비슷하다. 1859년 수학자 베른하르트 리만은 이렇게 신호가 끊기는 지점들이 전부 하나의 특정한 선 위에 나란히 놓여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이게 바로 '리만 가설'이다. 컴퓨터로 수조 개의 지점을 확인해도 예외가 나온 적은 없지만, '무한히 많은 지점 전부'가 그렇다는 걸 증명하는 일은 아직 아무도 해내지 못했다.
최근 AI 연구소들이 이 160년 묵은 난제에 직접 도전하고 나섰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가설 자체를 증명하지는 못했지만, 예외 없이 그 선 위에 있는 지점들의 비율을 조금 끌어올렸다는 식의 부분적 진전을 보고하는 방식이다. AI가 사람이 만든 증명을 검증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연구 최전선에서 성과를 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기사에서 이렇게 나와요
기사에서는 "리만 제타 함수의 영점 중 가설을 만족하는 비율의 하한을 끌어올렸다"는 식으로 등장한다. 오해하기 쉬운 지점: 이는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는 뜻이 아니라, 여전히 미해결로 남아 있는 문제에서 아주 작은 진전을 냈다는 의미다. 트윗 한 줄과 동료 검토를 거친 학계의 인정 사이에는 긴 거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