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트서프
Kitesurf
클라우드플레어가 만든 AI 에이전트 전용 무상태 웹 브라우저로, 크로미움 없이 가볍게 웹페이지를 읽고 조작한다.
쉽게 말하면
카이트서프는 클라우드플레어가 만든, 사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쓰도록 설계된 가벼운 웹 브라우저다.
우리가 쓰는 브라우저는 탭도 여러 개 열고, 확장 프로그램도 깔고, 화면도 부드럽게 그려주는 여행가방 같은 물건이다. 그런데 에이전트가 하는 일은 훨씬 단순하다. 화면을 한 번 보고, 버튼을 누르거나 글자를 입력하고, 다시 화면을 보는 동작을 수십 번 반복할 뿐이다. 카이트서프는 이 반복 작업에 필요 없는 짐(탭, 확장 프로그램, 화려한 렌더링)을 다 빼고, 화면을 읽고 캡처하는 데만 집중한 경량 브라우저다.
그 결과 컴퓨터 자원은 기존 크로미움 브라우저보다 훨씬 적게 쓰지만, 한 작업을 끝내는 데 걸리는 실제 시간은 오히려 더 느리다. 가볍지만 느긋한 도구인 셈이다. 대신 기존에 브라우저 자동화를 쓰던 개발 도구에 설정 하나만 바꾸면 그대로 갈아탈 수 있게 만들어, 도입 장벽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