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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 LAB

AI 용어사전쓰다 보면 만나는 말

스펙 킷

Spec Kit

깃허브가 내놓은 오픈소스 워크플로우로, AI 코딩 도우미가 코드를 짜기 전 설계 문서부터 쓰게 강제한다

쉽게 말하면

스펙 킷은 집을 짓기 전에 설계도부터 그리게 하는 규칙이라고 보면 된다. 코드를 몰라도 말로 시켜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도구들은 보통 짧은 한마디 지시만 받고 바로 뚝딱 코드를 쏟아낸다. 문제는 그 도구가 사용자의 진짜 의도를 절반만 알아듣고 만든다는 점이다. 나중에 보면 구조가 엉망이거나 원하던 것과 다른 결과물이 나와 있는 경우가 많다.

스펙 킷은 이 순서를 뒤집는다. 먼저 규칙과 기준을 정하고, 무엇을 만들지 문장으로 정리하고, 애매한 부분을 미리 물어보고 답하게 만든다. 그다음에야 설계와 작업 순서를 짜고, 마지막에 실제로 코드를 짜는 단계로 넘어간다. 즉 일을 시작하기 전에 여섯 단계짜리 확인 절차를 강제로 거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워크플로우는 특정 회사의 도구 하나에만 묶여 있지 않고, 여러 코딩 도우미와 함께 쓸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 그래서 팀 단위로 여러 도구를 섞어 쓰더라도 다 같은 방식으로 일을 시키는 공통 규칙처럼 쓸 수 있다.

기사에서 이렇게 나와요

기사에서는 "깃허브오픈소스 프로젝트 Spec Kit를 내놓았다"처럼 나온다. 오해하기 쉬운 점은 이것이 새로운 코딩 도우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스펙 킷은 코드를 대신 짜주는 도구가 아니라, 이미 있는 여러 코딩 도우미가 코드를 짜기 전에 거쳐야 할 절차를 정해주는 워크플로우다.

직접 해보기

코딩 도우미에게 프로젝트를 맡기기 전,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직접 요청해볼 수 있다.

  1. "이 프로젝트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기준을 먼저 정리해줘"
  2.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문장으로 명확하게 정의해줘.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나에게 되물어봐"
  3. "이제 그 정의를 바탕으로 전체 구조와 사용할 기술을 계획해줘"
  4. "계획을 실행 가능한 작업 목록으로 순서대로 나눠줘"
  5. "이제 그 작업 목록대로 하나씩 실행해줘"

이 순서를 그대로 따르면 스펙 킷이 강제하는 절차를 코딩 도우미 없이도, 혹은 스펙 킷을 설치한 코딩 도우미와도 비슷하게 체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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