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추론
orbital inference
인공위성에 실린 컴퓨터가 지구 궤도 위에서 태양광 전력과 우주 냉각을 활용해 AI 연산을 처리하는 방식
쉽게 말하면
궤도 추론이란 인공위성에 실린 컴퓨터가 지구를 도는 우주 궤도 위에서 이미 학습을 마친 인공지능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을 받아내는 작업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데이터센터 건물을 통째로 우주로 쏘아 올리는 셈이다.
지상의 데이터센터는 전기를 끌어오고 물이나 공기로 열을 식혀야 하며 넓은 부지도 필요하다. 반면 궤도 위 위성은 태양광으로 전력을 얻고 우주의 차가운 진공을 열을 내보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이 발상의 핵심이다. 다만 위성을 만드는 것과 실제로 우주로 보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로켓에 자리를 못 구하면 아무리 좋은 위성도 지상에 묶여 있게 된다.
또 우주에는 공기가 없어 열을 식히는 방식도 지상과 다르다. 위성에 실리는 칩은 뜨거워진 열을 내보낼 방열판의 크기, 우주 방사선을 막는 차폐, 로켓 발사 충격을 견디는 내구성을 모두 함께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
기사에서 이렇게 나와요
기사에서는 "미국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궤도 추론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라는 식으로 쓰인다. 여기서 추론은 인공지능을 새로 가르치는 학습 과정이 아니라, 이미 학습이 끝난 모델을 궤도 위에서 실제로 가동해 답을 내놓는 단계를 가리킨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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