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티-벤치
Menti-Bench
AI가 등장인물의 믿음과 의도까지 읽어내는지 시험하는, 448개 결정 장면으로 만든 평가 세트
쉽게 말하면
멘티-벤치는 AI에게 「이 사람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를 묻는 시험지다. 컵을 몰래 찬장에 옮겨놔도 방을 나갔던 사람은 여전히 컵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믿는다. 이런 장면 448개를 모아, AI가 겉으로 보이는 물리적 상황뿐 아니라 등장인물의 믿음·의도·감정까지 헤아려 정답을 고르는지 채점한다.
장면은 글로만 된 것 320개, 그림과 이야기가 함께 있는 것 100개, 소리와 영상이 섞인 것 28개로 나뉘고, 대부분 등장인물이 두 명 이상 나온다. 문제마다 선택지 여섯 개와 사람이 직접 쓴 정답 풀이가 붙어 있어, 단순히 답을 맞히는지뿐 아니라 왜 그 답이 맞는지까지 비교할 수 있다.
이 시험을 만든 이유는 기존 세상 시뮬레이션 기술들이 물체의 위치나 움직임은 정확히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 있는 사람이 무엇을 믿고 원하는지는 놓치기 때문이다. 로봇이나 사람을 돕는 프로그램이 이런 마음 상태를 못 읽으면 겉보기엔 그럴듯해도 실제 상황에서는 엉뚱하게 행동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