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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용어사전쓰다 보면 만나는 말

워터마크 탐지 API

Watermark Detection API

클로드가 쓴 글에 남겨진 보이지 않는 흔적을 다른 회사 서비스도 확인할 수 있게 열어주는 앤스로픽의 도구.

쉽게 말하면

워터마크 탐지 API는 클로드가 만든 글에 숨겨진 흔적을 앤스로픽이 아닌 다른 회사도 읽을 수 있게 열어주는 서비스다. 지폐에는 빛에 비춰야만 보이는 무늬가 숨어 있듯, 클로드가 쓴 문장에도 사람 눈에는 똑같은 글로 보이지만 특정 패턴이 미세하게 심겨 있다. 이 API는 그 패턴을 읽어내는 조명 같은 역할을 해서, 글을 넣으면 클로드가 관여했을 가능성을 알려준다.

흔적을 심는 방식은 글을 쓸 때 다음 단어를 고르는 과정에 아주 살짝 개입해, 티 나지 않게 특정 선택을 유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짧은 글이나 사실만 나열한 문장, 코드처럼 표현할 방법이 몇 가지 안 되는 글에는 흔적이 잘 안 남고, 반대로 모든 단어를 클로드가 새로 고르는 번역문에는 흔적이 잘 남는다. 사람이 한 단어씩 직접 고쳐 쓴 교정본에는 이 흔적이 남지 않는다.

기존에 나와 있던 AI 글 판별 도구들은 AI 특유의 말투나 자주 쓰는 표현을 통계적으로 추측하는 방식이었다. 이 API는 추측이 아니라 클로드가 실제로 남긴 흔적을 확인하는 방식이라 원리적으로 더 확실한 답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도입 배경에는 EU가 AI 생성 콘텐츠에 표시를 요구하는 규제가 있고, 앤스로픽은 지역을 나누기 어려워 전 세계에 동일하게 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기사에서 이렇게 나와요

기사에서는 "제3자도 클로드 글 판별하는 워터마크 API 낸다"처럼 쓰인다. 흔히 오해하기 쉬운 점은, 이 API가 글 전체를 사람이 썼는지 클로드가 썼는지 딱 잘라 구분해준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실제로는 클로드가 어느 정도 관여했을 가능성만 알려줄 뿐, 전체 작성인지 일부 수정인지, 혹은 다른 회사 AI가 쓴 글인지는 구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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